[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기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이 초등학교를 학생들과 함께 아침 달리기를 하는 등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활동에 나선다.서울교육청은 조 교육감과 이 병원장이 20일 오전 서초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아침 달리기 클럽활동에 참여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토론도 함께한다고 18일 밝혔다.서초초등학교에서는 2010년부터 재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아침 달리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조 교육감과 이 병원장은 학생들과 함께 뛰고 토론하며 운동을 통한 비만 예방과 체력 증진의 중요성을 설명한다.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소아·청소년 비만이 쉽게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고지혈증과 당노, 고혈압 등 각종 성인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올바른 식사와 운동습관을 가질것을 당부한다.조 교육감과 이 원장이 이처럼 청소년 비만 예방의 '전도사'를 자처한 것은 서울의 초·중·고교생의 비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서울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경도와 중증도, 고도비만을 포함한 전체 비만율은 초등학생의 경우 2012년 13.8%에서 205년 14.7%로 늘었다. 중학생은 같은 기간 14.4%에서 15.4%로, 고교생은 14.8%에서 18.2%로 청소년 비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비만아동 집중관리 매뉴얼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하고 매년 '튼튼이 캠프'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 비만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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