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정신병원고개' 45년만에 '효자고개'로 바뀐다

용인시 정신병원 고개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흥구 상하동으로 넘어가는 '정신병원 고개' 명칭이 45년만에 '효자고개'로 바뀐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신병원 고개'를 '효자고개'로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정신병원 고개는 1971년 고개 중간에 용인정신병원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사용돼 왔다. 하지만 용인시는 정신병원 고개 명칭이 시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의견에 따라 고유지명 찾기 일환으로 명칭변경사업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정신병원 고개 인근지역은 과거 시아버지를 살린 며느리의 전설이 있던 곳으로 멱조현, 작은메주고개 등으로 불렸다"며 "주변에 요양병원인 효자병원이 있어 '효자고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효자고개 명칭에 맞는 표지석 설치와 도로표지판 정비, 버스정류장 명칭과 대중교통 안내체계 반영, 관광안내도 등을 바꿀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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