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화 속 동물이야기…박물관이 살아있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우리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박물관에서 되살아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우리 신화에 나오는 동물을 주제로 한 '신화 속 동물이야기전'을 오는 19일 개최한다.신화 속 동물이야기는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을 비롯해 박혁거세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말, 우물을 통해 용궁을 드나드는 용 등 5종의 신화 동물들을 토대로 구성된다. 전시는 크게 5부로 나뉜다. 신화시대 마을을 차례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마치 어린이들이 여행을 하듯 신화동물을 만나게 된다. 전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매개로 우리 신화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신화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 이야기뿐 만이 아니다. 으레 그리스 등 서양의 것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김알지신화'의 왕의 탄생을 알리는 닭, '왕건신화'의 호랑이와 용 등 우리네 신화동물들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물 전시와 관련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5종 신화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신화동물놀이터를 비롯해 어린이 연극 '우리 신화로 꿈꾸는 도깨비'도 제작해 월 1회 공연한다. '민속에서 찾은 곰', '동물원에서 만난 곰' 등 우리 신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해당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1층 어린이박물관에서 상설전시(2018년 9월 30일까지)로 열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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