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정적 일자리 ‘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 추진 , 내년 서울숲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파워스탠드에도 일자리카페 추가 조성, 청년일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이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 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달 22일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관련 조례를 공포, 주식회사 출자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어르신들을 고용, 사업을 수행하고 그 수익금을 공익 목적에 재투자, 어르신 복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 구청장은 “구는 출자금 의회 승인,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행정자치부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 등을 거쳐 내년 5월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사가 설립되면 어르신들의 손맛을 살린 먹거리 판매와 카페 위탁 사업 등을 통해 50명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정 구청장은 어르신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뿐 아니라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최근 성수동 수제화 갤러리 카페 ‘수다’에 청년을 위한 취업지원공간인 일자리카페를 조성했다”며 “일자리카페 내에는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해 기업의 채용정보와 취업 특강, 취업 상담 등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와 함께 특성화고생을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지역내 대학생을 위한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특강을 주 1회 이상 제공, 청년 취업 멘토단의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도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와 패기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가는 ‘청년 창업’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치킨, 즉석떡볶이, 수제맥주 등의 먹거리와 아트숍, 온라인 쇼핑몰 등 총 7개의 뚝도시장 청춘상회가 지난 8월 말 문을 열어 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또 기술을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융합기술창업보육실과 공공임대주택인 용답도전숙(宿) 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등을 중소기업 맞춤형 사무원으로 양성하는 교육도 12월까지 진행한다. 세무·회계, 인사·노무, 쇼핑몰 및 홈페이지 관리를 위한 포토숍 등 중소기업 사무 전 영역을 소화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 구인난을 겪고 있는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과 매칭할 계획이다. 또 ‘소셜패션브랜드’를 개발, 패션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사업을 육성, 2018년까지 지역의 소공인과 장인이 협업, 발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제조·마케팅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와 협력, 2020년까지 연면적 최대 5400㎡의 ‘성수 사회적경제 패션클러스터’도 조성한다”며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내년 2월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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