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4동 반딧불센터 4호점 문 열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반딧불센터’ 오픈...일반 주택가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 다세대 밀집 주택지역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 4호점을 방배4동(방배로33길 39)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방배4동 반딧불센터는 방배3동, 양재2동, 반포1동 반딧불센터에 이어 네 번째다 이 날 개소식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숙자 시의원을 비롯 주민 100여명이 함께 하며 개소를 축하했다. 주민들은 반딧불센터 운영을 서로가 도맡아 자원봉사하겠다며 큰 애정을 나타냈고 현장에서 금세 자원봉사자 모집과 마감이 동시에 이뤄졌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방배4동 주민 박일녀씨는 “장난감이 마련된 공동육아공간은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쉬어가고 얘기 나누는 동네 사랑방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딧불센터 4호점 개소식

구의 반딧불센터는 자원봉사자와 자율방범대 등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운영한다. 지역 주민 스스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의 중심적 공간이 돼 공동 커뮤니티 공간, 공동육아공간, 공구은행, 무인택배서비스, 야간 순찰, 안심 귀가 서비스 등 모두 6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주민들 의견을 모아 주민 편의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들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반딧불센터는 일반주택 지역주민들 불편을 덜어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소한 ‘방배반딧불센터’는 하루 평균 31명, 지난해 8월 개소한 ‘양재반딧불센터’는 하루 평균 37명, 지난해 12월 개소한 ‘반포반딧불센터’는 하루 평균 33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이용률도 높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우수상, 2016년 국가브랜드 대상 주민화합부문 1위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지는 등 생활밀착형 현장 행정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내부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 하반기에 방배1동과 방배2동 등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작지만 모이면 환한 반딧불처럼 주민들이 모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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