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넥센 히어로즈 고종욱 [사진= 김현민 기자]<br />
1회초 첫 타석에서 고종욱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고종욱은 1사 후 깨끗한 우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다. 고종욱은 다음 타자 김하성의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빗맞은 안타 때 전력질주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LG 2루수 손주인이 공을 더듬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올린 것. LG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수 밖에 없는 1회초 실점이었다. 1차전에서는 넥센이 1회초 기분나쁜 실점을 한 후 경기가 꼬였고 2차전에서는 반대로 LG가 꼬인 상황이 됐다. 고종욱은 임병욱(21)의 1점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난 3회초에도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 우규민(31)에게 8구를 던지게 하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3루 기회에서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 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고종욱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다. 고종욱의 2루타를 시작으로 넥센은 7회말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고종욱은 지난해 처음 포스트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다섯 경기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출루율은 0.409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