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기찬랜드
"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잠(잘)거리 집적화로 문화 사거리 조성" "세계바둑박물관,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등 다양한 콘텐츠 보유""새로운 관광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발전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기찬랜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내뿜는 열기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50여 일 동안 15만명의 인파가 다녀가 기찬랜드에서만 5억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해 대표적인 지역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기찬랜드와 연계된 프로그램과 상가·숙박업소 등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 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렇듯 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선6기 후반기 4대 핵심발전전략 산업으로“체류형 관광산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민선6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하루에 무려 1,000㎞ 거리를 오가는 광폭행보로 중앙부처 장·차관과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 여야를 넘나들며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새누리당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지역출신 박준영·조훈현·최운열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등과 만나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전라남도 핵심사업 “세계바둑박물관(400억)”유치 확정기찬묏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 “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를 테마로 걷기 여행길 10선에서 기찬묏길이 선정되었다.이는 지난해 부터 기찬묏길 생태경관 조성을 위해 국비 등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1단계로 16억원으로 천황사에서 기찬랜드까지 5.2㎞에 집단 수목식재, 산책로 개선, 쉼터, 생태학습장 조성과 안내시설 및 표지판을 보수 정비하여 자연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다지는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군에서는, 2단계로 15억원의 사업비로 기찬랜드에서 왕인박사유적지까지 8㎞에 대하여 거점별 테마공간 조성, 둘레길 정비, 꽃무릇 식재 등 월출산 기찬묏길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보고·즐기고·느끼는 공간을 확보하여 생태관광 거점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김창조선생 가야금 산조 계승사업 추진가야금 산조기념관의 프로그램 확대도 눈에 띈다. 영암군과 전라남도교육청, (사)김창조산조보존회장인 양승희 선생이 협약을 맺고 가야금 산조 창시자이신 김창조 선생의 예술혼을 추모하는 전국 국악대전을 개최하여 국악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활용된다.또한. 김창조산조보존회에서는 관내 14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가야금 산조를 전수하고 연주회를 갖는 등 메세나 활동을 적극 펼쳐 전통 문화계승과 새로운 공연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은 일반부·학생부·초중등부에 대한 가야금, 현악, 관악, 가야금병창 경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악대전 시상 훈격이 문화관광체육부장관과 교육부장관으로 승격 되면서 그 위상이 한껏 드높아 졌다.◆왕인문화축제, 무화과축제, 국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왕인박사 일본가오
축제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16년 왕인문화축제가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군민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었다.금년 19회째를 맞은 왕인문화축제는 다채롭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 백리 벚꽃 길의 향연에 힘입어 외국인 6천여명 등 22만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투입예산(9억5천만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는 77억 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되어 그 위상에 걸맞게 러시아, 폴란드, 포르투갈, 불가리아, 스페인 등 10개국의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대규모 일본방문단이 참석하였고외국 유명 블로거 및 여행기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홍보단과 외국인 유학생 등 6천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Hello 왕인! 외국인 미션 레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였다.무화과 축제
무화과 산업특구 일환으로 지난해 재개한 “무화과 축제”도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삼호읍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꽃을 품은 무화과의 맛과 멋”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무려 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 무화과 상품 판매실적도 5억원에 달해 영암무화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무화과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저예산(7천만원)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는 27일부터 기찬랜드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화축제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역마다 난립해 있는 축제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여 저예산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명품축제, 안전축제, 경제축제의 표본을 마련, 문화관광 유망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국 최우수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음식테마거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독천낙지거리를 활성화 시켜 ‘맛의 고장’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영암대표음식인 장어와 낙지, 한우, 닭?오리 코스요리, 장뚱어탕을 5대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였다. 이미 만원대 이하의 장어탕 레시피를 개발 중이며 무화과 관련 요리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드론·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 차세대 미래관광산업 면모 갖춰드론 벼 병해충 방제 연시회
국내외 관광업계에서는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SKY 레포츠산업이 향후 관광시장의 한 축을 담당, 관광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영암군은 2년 전부터 발빠르게 대응, 최고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드론항공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드론분야에선 전국 탑브랜드 업체 중 하나인 에어컴에서 드론전문교육원 설립을 신청, 국토부에서 승인이 확정되어 호남권 최초 드론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통한 드론산업이 더욱 비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론관련 기업유치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2017년 드론·항공산업 심포지엄 개최와 드론 연구·제조·정비시설을 연계, 다양한 드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드론파크를 조성하여 지역 관광 산업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항공분야에서는 경운대학교(경북 구미 소재)가 85억여원을 투자하여 경비행기 활주로를 설계 중에 있고, 연차적인 계획에 의해 강의동과 기숙사도 영암읍에 신축할 예정으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월출산에서 다도해에 이르는 경비행 코스를 운영하고, 유커들을 집중 유치하여 경비행 항공관광 신시장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 “새로운 관광산업의 이정표 세울 것!!”전동평 영암군수는 “관광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잠(잘)거리 이며 이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미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가요트로트센터 유치 등 민선6기 하반기 공언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도갑사와 왕인박사유적지, 2,200년 전통의 구림마을 등이 들어선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한옥형 게스트하우스 및 오토캠핑장 조성, 기체육공원 주변 종합개발사업 및 드론·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 기찬묏길 생태경관 조성, 5대먹거리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