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화학물질사업장, 안전교육 이수 더 쉬워진다

영산강유역청, 화학물질관리협회 여수시에 상시교육장 확대 운영긴급교육 지원체계 마련 등 기업 고충해소 및 화학사고 예방 기대[아시아경제 문승용]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이희철)과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회장 문동준, 금호P&B화학 대표이사)는 오는 17일부터 여수에 호남안전교육센터 상시교육장을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호남안전교육센터는 기존 교육기관이 서울·대전 등에 소재해 여수산단 기업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파악, 수차례 기업체와의 간담회 등 논의를 통해 상시 운영키로 했다.영산강유역환경청·화학물질관리협회·여수산단환경협의회는 협업을 통해 지난 2015년 9월부터 호남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해 총 49회 교육을 진행했으며 4,388명이 안전교육을 이수했다.하지만 지난 7월 전국 주요기업과 화학물질관리협회와의 간담회 결과, 상시교육체계 마련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호남지역에 상시교육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상시교육장 설치를 계기로 기존 여수시 무선로의 호남안전교육센터(Tel. 061-692-9611~3)는 교육생들의 접근성, 편의성을 고려해 웅천동(여수시 웅천동 1695-1, 해웅빌딩 4층)으로 확장·이전했다.2015년 1월부터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기업에서 화학물질 취급시설 공사 도급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수급인 및 수급인이 고용한 취급담당자들이 사전에 안전교육을 이수하여야만 하나, 그동안 지역내 교육기관 및 상시교육체계의 부족으로 기업들은 긴급한 도급계약 체결과 인력 투입에 애로사항을 호소해 왔다.이번 상시교육장 운영을 통해 교육생 수와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기업들의 긴급한 교육수요 발생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상시교육장 개설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의 일환”이라며, “화학물질 취급자에 대한 집합교육, 방문교육, 주말교육, 상시교육 등 입체적 지원을 통해 호남지역의 화학사고 예방과 안전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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