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노인’ 주제로 청소년이 기획한 퍼레이드 선봬 … 1200여명이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로청소년 길놀이 축제’를 14일 개최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인 ‘구로청소년 길놀이 축제’는 청소년과 학교,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화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들의 세계적 안목 배양과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됐던 ‘청소년 자치역량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청소년 세계시민, 거리를 활보하라!’가 주제인 이번 축제는 지역내 14개 중학교와 6개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 밖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로구청, 구로중학교,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구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거리 퍼레이드는 흥겨운 전통음악과 함께 구로중학교부터 구로5동 거리공원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가량 펼쳐진다.
포스터
‘아홉명의 노인’이란 구로구 지명의 유래에 착안해 기획된 퍼레이드에서는 구로왕할머니를 중심으로 사랑, 지혜, 자유, 열정, 욕망, 평화, 생명, 정의, 희망을 상징하는 아홉 노인이 행렬 선두에 서서 각 대열을 이끈다. 대열에서는 학생들이 9개의 주제에 맞춰 기획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이날 행사에는 구로중학교에서 어울림콘서트와 청소년 자치한마당도 운영된다. 어울림콘서트에는 보컬, 댄스,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청소년 아마추어 동아리 30여개팀과 구로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단 ‘한여울’, 구로청소년뮤지컬극단 ‘온마을’의 열띤 무대가 마련된다. 청소년 자치한마당에는 다양한 나라의 의상, 음식을 엿볼 수 있는 다문화 체험부스, 분식 등의 먹거리장터도 운영돼 먹고 보고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5일에는 구로구청과 여성가족부가 주최, 서울시립구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구로청소년어울림마당’이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앞 원형광장에서 개최된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과 또래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구로청소년어울림마당은 공연존과 체험존으로 나눠 운영된다. 공연존에는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모둠북, 응원단, 댄스공연의 무대가 준비되며 체험존에서는 페이스패인팅, 특수분장 체험,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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