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이 1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업황 회복 가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내년 점진적인 신조수요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이익 변동성 확대, 수주잔량 감소 등 우려가 있지만 조선업황회복이 가시화되며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9조95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부진에 기인하며 현대오일뱅크 영업이익은 4분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 탱커선, LNG선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규모 발주 모멘텀은 아니지만 선박발주가 재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조선 발주는 2016년 저점을 통과해 2017년 점진적인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 현대중공업의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200억달러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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