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생명존중나무
지난 8월 수유2동 주민센터와 함께한 자살예방·생명존중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 9월 수유역에서는 ‘강북구 생명존중나무에 관심과 희망을 주세요’라는 자살예방행사가 열려 강북구 주민 및 수유역 이용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이나 희망적인 문구를 생명존중나무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해 지역주민들이 자살과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이밖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증, 산후우울증, 노인우울증, 아동·청소년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살 위험 상황에 처해있는 고위험군을 지원하기 위해 동별로 자살예방전담요원와 생명지킴이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은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지를 보내준다면 자살로 잃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직접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는 것만으로도 자살률은 크게 떨어진다”며 “앞으로도 강북구에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구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자살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자살에 관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경우 강북구 보건소 지역보건과(☎901-7627~9)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