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前하나금융회장, 하나학원 이사장직 임기만료 사임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승유 전(前)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고 학교법인인 하나학원 이사장직에서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KEB하나은행은 10일 "(김 전 회장이) 임기가 만료돼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그는 하나고 학교법인이 설립된 2008년부터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교 운영에 관여해 왔다.김 이사장은 지난해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져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은 하나고 감사 결과 신입생 입학 전형 부정운영 등 7건의 혐의를 적발, 김 이사장 등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아울러 2014년 하나은행이 하나고에 수백억원을 출연한 일로도 고발당했으나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김 이사장의 후임도 하나금융그룹 관계자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사회 절차는 마쳤고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