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등 부품사업 중심의 성장세로 오는 2017년 4년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71만원에서 208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낸드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부품 사업 중심의 성장주로서 방향성이 명확하다"며 "2014년 영업익 25조원 달성 이후 이익 확대 지속 국면에 진입해 2017년에는 38조원으로 과거 사상 최대 영업익(2013년 37조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가속화될 경우 목표가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이 빨라지고 최대주주 지분율 확대로 주주이익 환원이 증가한다면 목표가의 추가적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현재 목표가 208만원에는 기업 분할에 따른 가치를 미반영했다"고 말했다.3분기 잠정실적에 대해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호조가 IT모바일(IM) 부문 실적 둔화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원, 소비자가전(CE) 부문 9000억원, IM 부문 3조1000억원을 예상했다.오는 2017년에는 영업이익이 38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5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2000억원, CE 3조4000억원, IM 14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주목해야 할 부문은 IM부문으로 갤럭시노트 7 판매 부진을 만회하려면 차기작을 통해 제품 신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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