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폰트' 만든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폰트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손글씨 폰트 도안에 대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제4차 공모’를 실시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다. 학교 수업이나 업무, 디자인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폰트 프로그램(TTF, 트루타입글꼴)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 폰트 프로그램은 영리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개인적 이용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학교나 기업이 사용한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등 손글씨를 우수한 도안을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종대왕이 쓴 '훈민정음 서문'을 A4 용지에 써서 JPG파일이나 PDF파일로 만들어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손글씨는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배포(’17년 상반기 중)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폰트 프로그램은 창의력 발산의 무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글날을 맞이해 폰트의 창조자원화 및 세계화를 통해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길 바란다”라고 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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