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성추행 진상 조사위’ 구성 할 듯

박정채 의장, 정확한 진상 파악 위해 제안 계획[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전남 여수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본회의장에서 불거진 여성의원 성추행 논란과 관련 ‘성추행 진상 조사 위원회’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은 6일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성추행 진상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것이다”고 밝혔다.조사위원회는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여성단체, 언론, 시의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박의장은 지난 달 28일 본회의장안에서 더민주 소속 여성 박모 의원이 제기한 성추행 주장에 대해 “이날 촬영한 비디오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의원과 박모 의원간 약간의 신체적 접촉이 있었으나 성추행 장면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이어 “어떻게 많은 시민들과 여수시 관계 공무원들 앞에서 성추행을 할 수 있겠냐”며 “이같은 내용을 정확히 조사를 해서 전말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것이다”고 밝혔다.해당 박 모의원은 “몇몇 의원이 가슴을 잡아당기고 뒤에서 끌어안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병원 입원 치료 중이다.박 의장은 또 “의장선거 매표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이다”며 “문제를 제기한 모 의원 핸드폰에 의장 선거 관련 모 의원의 음성이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또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의장 선거 매표 의혹이나 성추행 논란이 정확히 밝혀져야 시의회가 정상화가 될 것이다”며 “시민들에게 이 같은 시의회의 파행에 대해서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고 덧븥였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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