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 정식 버전 오픈

여러 업종에서 3100여개 아지트 사용 중 게시글에 댓글 달아 정보 공유…일정, 멘션, 노트, 채팅 등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 정식 버전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아지트'는 팀, 프로젝트, TF 등 기업 내 다양한 조직 간 협업에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다. 기업별 아지트를 개설하고, 업무 목적에 따라 게시판 역할을 하는 '그룹'을 다양하게 만들어 아지트 멤버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아지트는 카카오가 지난 2010년 선보인 '카카오아지트'를 개선해서 출시한 서비스다. 2015년 11월에는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후 지난 2월 공개 베타 서비스로 전환했다. 현재 스타트업, 자영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총 3100여개의 아지트를 사용하고 있다.아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참여한 모든 멤버가 정보를 공유하며 빠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업무 내용이 파편화되는 메일과 달리 특정 주제에 대한 게시글에 댓글을 남길 수 있어 구성원 간 정보 공유가 쉽고, 업무 흐름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의 멤버라도 마케팅 부서의 공개된 그룹 내 게시글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마케팅 프로젝트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아지트는 업무 소통의 효율을 높여주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글 작성 시 '@멤버아이디'로 해당 멤버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멘션' 기능, 그룹 멤버 간 스케쥴을 공유할 수 있는 '일정', 공동 편집이 가능한 '노트' 기능을 제공한다. 알림센터에서는 나에게 도착한 멘션과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볼 수 있다.아지트 멤버 간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1:1 및 그룹 대화를 나눌 수 있다. PC에서 제공하는 영상 통화 기능으로 화상 회의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속이나 직군 등 공통점이 있는 아지트 멤버들을 '팀'으로 묶어 멘션을 보낼 수 있는 '팀' 기능, 같은 팀에 소속된 멤버들의 아지트 활동 내역을 볼 수 있는 '이벤트 스트림' 메뉴도 제공된다.아지트는 모바일·PC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아지트 웹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아지트를 시작할 수 있으며, 사이트 내 문의하기를 통해서 아지트 이용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는 "아지트는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가 내부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업무 협업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 문화를 만드는데 바탕이 되는 서비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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