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외제 차량 공매
전수조사 결과 벤츠, BMW, 렉서스, 아우디 등 고가 외제차 소유자 중 고액체납자는 152명이고, 체납법인은 7개소로 외제차를 2대 이상 소유하고 있으며 법인대표가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 차량들에 대해서 절차에 따라 공매 처분 진행 중이다. A법인은 3545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법인대표가 벤츠 수입차량을 타고 다니다 38체납기동대 T/F팀 현장조사 시 발견 돼 곧바로 차량에 족쇄가 채워져 압류된 후 자동차세 체납금 1086만원을 전액 납부했다.또 지방세 체납액 1100만원이 있는 음식점 사장인 B씨는 도요타캠리 차량을 소유하고 납부를 지체하다 지난 6월 차량이 견인 돼 ‘오토마트’를 통해 1000만원에 낙찰 매각되자 지난달 체납액 전부를 납부했다.리스 차량을 소유한 또 다른 체납 법인은 사실상 폐업상태로 체납건수 195건, 7545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하여 특별관리 대상이다. 체납차량 80대 중 72대가 렉서스, 벤츠 등 고가의 수입차로 중점 조사해 지난달 24대 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하고 자동차세 체납액 2400만원을 징수했다. 구는 나머지 체납액을 충당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견인 조치 후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앞으로 구는 체납 세금을 받아내는 방법으로 고가 외제수입차량 견인과 공매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동산 체납처분의 우수사례로 만들어 갈 것이다.구는 올 1월부터 3회차 체납 일반자동차 공매진행을 해 현재까지 151대의 공매를 진행, 그 중 129대가 낙찰돼 낙찰금액 1억2000만원을 체납지방세에 충당 했다.송필석 세무관리과장은 “납부능력이 되면서도 고가의 외제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위해 꾸준히 자동차 공매를 통해 체납세금을 끝까지 받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