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일일 취업상담사’가 되어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취업상담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조계사(우정국로 55) 대웅전 마당에서 '제7회 종로구 & 조계사 일자리나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난 2013년 종로구와 조계사의 일자리나눔 업무 협약(MOU)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채용박람회’에 이어 7회째 개최하는 것으로 현장중심의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 및 취업 정보 나눔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구직컨설팅(구직표,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안내) ▲구인·구직자간 현장채용 면접 ▲취업교육 및 직업훈련안내 ▲어르신상담센터 운영 ▲사회적기업 홍보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한 노동옴부즈만 안내 등 다양한 구성과 함께 ▲구직상담자를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 ?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산모도우미, 호텔 룸메이드(room maid), 경비, 외식업체 주방보조 등 10여 개의 구인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직종의 인력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또 구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신임경비 ? 산모도우미 교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
더불어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도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지원을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토록 하고, 참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직접 일일 취업상담사가 돼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구직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구는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및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표 작성법, 취업상담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며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 개설 이후 다녀간 구직자는 약 967명, 취업자는 383명(2016년 8월말 기준)에 이르며 취업률이 39.6%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알선을 진행해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종로의 고유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발굴하고 관내 민간기관과 협력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종로구는 지난해 총 52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목표인원이었던 5149명 대비 1.7%를 초과 달성하고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5443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종로구&조계사 채용박람회 외에도 ▲‘금요일에 만나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일·구데이’ ▲구인·일자리발굴단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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