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이석준 국조실장 '미르재단 감찰은 내부 검토 필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5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기업들이 문화융성이나 여러 부분에서 그 취지에 공감해 (후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르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청 하루 만에 두 재단 설립을 인가한 것에 대해 "문체부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법령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전했다.이 실장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르재단 의혹에 대해 국무조정실 복무관리관이 확인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의혹만 있다고 곧바로 (감찰을) 가는 것보다는 (설립허가가 통상적인 것이냐 특이한 것이냐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그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공공기관은 전경련을 탈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경련 탈퇴 문제는 해당 공공기관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다만 전경련이 우리 경제 발전 과정에서 긍정적인 기능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이 실장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모금을 지시하고 그 배후에 최순실씨가 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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