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박물관, 헐버트 박사 조명한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을 맞아 8일 오후2시 한글누리도서관에서 호머 헐버트(1863년~1949년)에 대한 강연을 한다고 5일 전했다. 고종 황제의 밀사로 알려진 헐버트는 한글 사용 운동에 앞장선 외국인 독립운동가다. 최초의 근대식 관립학교인 '육영공원'의 영어교사로 조선을 찾았고, 최초의 한글신문 '독립신문'을 발간하며 띄어쓰기와 점찍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순 한글 세계지리 교과서인 '?민필지'를 저술해 조선 학생들의 시야를 넓혔다. 이 책은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강단에는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이 오른다. 그가 30년간 수집한 '?민필지' 영인본, '대한제국멸망사' 초간본 등 관련 자료 10점도 공개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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