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평가 사이트 DXOMARK, 역대 최고 점수인 89점 매겨후면 1230만 화소, 선명한 색감 장점순간 포착 능력 뛰어나…동영상 촬영 기능도 준수사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구글 포토스'
구글 픽셀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의 카메라 성능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이 같이 전했다. 구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시리즈와 모바일 가상현실(VR) 헤드셋 '데이드림뷰' 등을 선보였다.픽셀의 후면 카메라는 1230만 화소를 갖췄다. 카메라ㆍ렌즈 전문평가사이트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픽셀의 카메라에 89점을 책정했다. 1200만 화소를 갖추며 이전작보다 여러모로 향상됐다는 평을 받은 아이폰7의 점수는 86점이었다. 디엑스오마크는 "픽셀의 카메라는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라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선명함과 색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한 1.55 마이크론 픽셀 이미지 센서를 갖춰 야간 등의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픽셀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데에도 큰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스마트폰 중 가장 포착 시간이 짧았다. 거의 셔터랙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흔들림방지기능(HDR)이 항상 작동하고 있어 주간의 밝은 햇살과 음영을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다. 구글은 "카메라가 이미지를 포착하고 처리하는 시간이 이전 모델보다 두배 가량 빨라졌다"며 "스냅드래곤 821칩과 4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동영상 기능도 강화됐다. 픽셀은 초당 30프레임의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1080p 영상은 초당 120프레임, 720p 영상은 초당 240프레임에 촬영할 수 있다. 구글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는 길가를 걷는 사람의 모습이 부드럽게 이어졌다. 구글은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초당 200회 작동하면서 흔들림을 막아 부드럽고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의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망원렌즈나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보케(bokeh)' 효과와 같은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지만 기타 기본적인 광학 기능은 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글은 무제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구글 포토스'도 함께 공개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용 구글 포토스는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1600만화소 이미지와 풀 HD 비디오까지 업로드할 수 있다. 월 100GB 당 1.99달러를 지불하면 더 높은 해상도와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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