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3년 입단한 NC다이노스 오른손투수 장현식(21)이 마지막 스트라이크 하나를 꽂아넣지 못해 데뷔 첫 선발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넥센 간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장현식은 8.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물러났다. 장현식은 9회 2사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데뷔 첫 선발승이자 완봉승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지 못 했다. 장현식은 8회까지 정확히 스물네 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3회와 7회와 주자를 내보냈으나 3회에는 1루에 출루했던 넥센 임병욱(21)의 2루 도루 실패가 있었고, 7회에는 2번 고종욱(27)의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1루 주자 서건창(27)이 함께 잡히고 말았다.
장현식이 8회까지 던진 공은 고작 여든두 개. 장현식은 당연히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인 7번 대니 돈(32)을 삼진, 8번 임병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쉽게 2사를 잡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스트라이크 하나가 부족했다. 장현식은 9번 대타 홍성갑(24)을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장현식이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볼넷이었다. 이어 1번 서건창에게 우익수 라인 바로 안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홍성갑을 대신해 1루 주자로 나갔던 유재신(29)이 홈을 밟았고 장현식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현식은 최종적으로 8.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백다섯 개. 승패 없이 물러나 시즌 성적은 1승3패가 유지됐으며 시즌 방어율을 4.95에서 4.50으로 끌어내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