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건고추 값 내릴 듯…생산량 줄어도 이월재고량 많아

이달 6100원 내외 될 것으로 전망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건고추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출하량 감소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이월재고량이 많아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이달 건고추 가격은 지난달 보다 낮은 61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안동농협 고추 공판장 10월 화건 상품 600g당 건고추 평균 산지가격은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이월재고가 많은 영향이다.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8210원, 지난달 6440원이다. 생산량 감소 원인은 크게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을 꼽을 수 있다. 2016년산 건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6.8% 감소한 3만2179ha다. KREI가 지난달 20일 고추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7~8월 고온 및 가뭄으로 병충해와 생리 장해 발생이 증가해 전년비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고추 10a당 수확량은 평년보다 7% 많으나, 2015년산보다는 9% 적은 258kg으로 전망됐다. 올해 생산량은 2015년산과 평년보다 감소한 8만3000t~8만8000t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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