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감’ 전문가, 장성을 찾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현농업대학교 타카하시 키 과수학과 교수를 초청해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해외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장성군

장성군, 29일부터 양일간 ‘고품질 감 생산 위한 해외전문가 초청 교육’감 권위자 ‘다카하시키 교수’ 초빙…전문 기술 교육 실시..농가 큰 관심 [아시아경제 문승용] 세계적인 과수전문가가 ‘단감’으로 유명한 장성을 찾아 농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현농업대학교 타카하시 키 과수학과 교수를 초청해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해외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선진 농업기술에 관심이 많은 과수농가 2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다카하시 키 교수는 일본의 감 권위자로 오랜 기간 농업기술센터와 감 시험장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후쿠시마현 농업대학교 교수로 초빙돼 활동하고 있으며 전정 기술에 깊은 지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교육은 과수생산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첫째 날은 다카하시 교수가 지역 농가의 과원을 직접 찾아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둘째 날은 감나무 전정 및 적과요령, 병해충 방제법, 과원관리 요령 등 과수의 품질을 높이는 노하우를 영상과 함께 전달했다. 특히, 지난 여름 폭염, 가뭄과 같은 이상기온으로 일소피해, 꼭지 떨림 등의 작물피해를 경험한 농가들이 선진 재배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교육 내내 진지한 분위기 속에 교수와 농업인간의 질문과 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장성단감은 야산지역 경사지의 과원에서 주로 재배되고, 주야간의 높은 일교차로 당 함량의 잘 축적돼 타 지역 감에 비해 씨알이 굵고 육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장성군은 감 재배면적이 전남에서 가장 많고, 9백여 농가가 450ha규모의 과원에서 연간 6,850톤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감 생산지로 꼽히고 있으며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대한 줄여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교육에 참여한 농가는 “오랫동안 감을 키워왔지만,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많은 세계적인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게 배울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최고 권위의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우리 농업인들이 선진기술을 흡수해 더 맛있은 단감을 생산하는데 활용하기 바란다”며 “명품과수 육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성 감의 명품화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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