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中쓰촨에 77-74 승리…亞챔피언십 2승1패 마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2016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대회를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국프로농구(CBA) 플레이오프 우승팀 쓰촨 블루웨이스와의 경기에서 77-7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여섯 점을 뒤졌던 모비스는 4쿼터 찰스 로드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과 잇달아 터진 3점슛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쓰촨은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1쿼터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모비스가 24-12로 크게 앞섰다. 찰스 로드와 함지훈이 리바운드를 다섯 개씩 걷어냈으며 로드는 득점에서도 10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2쿼터 들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은 18-6 쓰촨의 압도적 우위. 골밑을 완전히 내준 모비스는 2쿼터 단 5득점에 그친 반면 26실점을 허용하며 2쿼터를 29-38로 마쳤다. 쓰촨의 마이클 해리스는 2쿼터에만 3점슛 일곱 개를 던져 세 개를 성공시키며 13점을 올렸다.

찰스 로드

3쿼터 들어서는 10점 안팎의 점수차가 계속 유지됐다. 모비스는 3쿼터 종료 3분 가량을 남기고 양동근의 허슬플레이에 이은 로드의 덩크슛와 곧이은 밀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49-44 다섯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쓰촨 밀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 했다. 모비스는 4쿼터를 밀러의 3점슛으로 시작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로드는 쓰촨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모비스는 4분여를 남기고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은 함지훈의 중거리슛으로 68-68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박구영의 3점슛으로 75-74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초 전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밀러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쓰촨의 마지막 공격에서 해리스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77-74 승리를 지켜냈다. 로드는 26득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모비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쓰촨의 해리스는 22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승부처였던 4쿼터에 단 두 점에 그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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