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투자유치 성과 나타나

"4월 장성 이전 ㈜자연민물, 양식산 메기 100여t 3억 원 첫 출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수산업의 규모화·기업화를 통한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투자유치한 ㈜자연민물에서 양식산 메기 100여t을 첫 출하해 투자유치 성과가 본격화됐다고 2일 밝혔다.㈜자연민물은 지난 4월 광주에서 장성으로 이전, 22억 원을 투자해 노지 축제식 양식장 9천 442㎡를 조성, 본격적으로 메기 양식업을 시작했다.이번에 출하하는 메기는 지난 4월 어린 메기 27만 마리(4~6cm)를 입식, 6개월 동안 300~700g으로 키운 것으로 3억 원어치다. 광주, 전남, 충청권 등 600개소 이상의 도·소매업소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자연민물은 또 2017년까지 기존 양식장 인근에 노지 축제식 양식장 3만 3천㎡(1만 평)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전국 최고 민물고기 양식장을 구축하고, 나아가 식품 제조업까지 진출해 광주·전남 유통망을 기반으로 경상도, 수도권까지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투자유치 성과가 뱀장어 이외 침체된 내수면 양식어업에 크게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연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은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전국 생산량의 4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내수면양식 또한 경쟁력 높은 양식품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보급으로 유휴농지를 활용한 농어업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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