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진도 7.3의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구마모토 시의 아소 다리. (AP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지진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 긴급재난 서비스국(OES)은 오는 4일까지 벤츄라,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오렌지, 로스앤젤레스, 컨, 임페리얼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남부 8개 지역에 지진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임페리얼 카운티의 솔튼 호 근교에 위치한 봄베이 비치에서 142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 지역 내에서 소규모의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진 규모는 1.4~4.3 사이로 집계됐다. 솔튼 호는 대규모 지진 가능성이 높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800마일(약 13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샌안드레아스 단층 남부에서 규모 7.0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100분의 1에서 3000분의 1 사이다. 일반적으로 이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6000분의 1정도임을 감안하면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샌안드레아스 주변의 대지진은 평균적으로 300년만에 1번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1690년 이후 326년간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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