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5.1이닝 무실점 승리투…김강민 2타점 결승 2루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LG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6위 SK는 5위 KIA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SK(68승74패)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69승2무69패)와의 올 시즌 16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SK의 10승6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SK 선발 윤희상(31)이 5.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희상
반면 최근 5연승을 달리던 LG 선발 류제국(33)은 3.2이닝 6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류제국은 3회까지 SK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1회와 2회에는 2사 1, 2루 위기를 넘겼고, 3회에는 선두타자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잇따른 기회를 놓쳤던 SK는 4회초 공격에서 류제국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6번 헥터 고메즈(28)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7번 이재원(28)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1사 후 9번 김강민(34)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류제국은 1번 나주환(32)과 상대하던 중 폭투를 던졌고 2루에 있던 김강민은 홈까지 내달렸다. 3점을 허용한 류제국은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2번 한동민(27)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3번 최정(29)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4점째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K는 6회초 선두타자 나주환의 홈런(5호)으로 5-0으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1사 후에는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윤희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라울리오 라라(28)는 볼넷만 2개 내주고 부진했으나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주한(23)이 2.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주한은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9회는 박희수(33)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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