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스포티파이가 3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스포티파이는 29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료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와 광고를 없앤 유료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980엔(약 1만600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포티파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뿐만 아니라 소니의 게임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재생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 '게임 강국'인 일본에 맞춘 일종의 현지화전략인 셈이다. 일본 음원시장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 여전히 많은 일본인들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보다는 CD나 레코드판 등의 음원매체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시장규모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일본 시장에는 이미 애플뮤직이나 라인의 월정액 음원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으나, 스포티파이 급의 대형 업체가 무료 서비스를 내세워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파이의 유료고객은 이달 들어 전 세계에서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애플뮤직의 두 배를 넘어선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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