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CEO '한국은 중요한 시장, 지속적으로 투자할것'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개설한 브랜드 스튜디오는 그 투자의 일환이다"스튜디오 오픈을 위해 방한한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지난 번 한국 방문 이후에 고객이 많이 늘어나고 라인업도 추가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한국에서 업무용 차량 과세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한국 시장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 브랜드 스튜디오를 한국에 개설한 것에 대해 위트비스 CEO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지리적 강점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많은 고객들이 이 스튜디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젊은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위트비스 CEO는 "지난 6년 동안 롤스로이스의 평균 고객 연령층이 56세에서 45세로 10년 이상 낮아졌다"면서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자가 운전자도 많아졌다. 현재의 시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젊은 고객층을 계속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영향에 대해 위트비스 CEO는 "브렉시트 투표를 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달라진 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롤스로이스의 경우 판매 물량의 90%가 수출이기 때문에 향후 브렉시트가 개시될 경우 롤스로이스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내 영업망 확대 계획에 대해 위트비스 CEO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확장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서울과 30일 문을 여는 부산 전시장 그리고 이 스튜디오 외에 추가 확대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는 한국시장에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김다윗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매니저는 "1~8월 판매량은 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대 감소했지만 주문 물량까지 감안할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해 김 매니저는 "내년 하반기 신형 팬텀을 선보일 예정이며 2018년에는 롤스로이스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컬리넌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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