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미국의 3대 경제잡지 중 하나인 포브스(Forbes)가 26일자 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경제민주화 시장'으로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포브스는 박 시장을 '재벌'의 한국 경제 지배에 대한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장으로 소개하며,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선언했다고 언급했다. 포브스 기사에서는 "박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청년 취업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재벌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러한 행보는 높은 청년 실업률과 저성장 기조에 빠진 한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문제제기"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포브스는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직접 한국 스타트업 홍보에 나선 박 시장의 행보와 역동적인 서울 경제의 정체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시는 지난 2월 '경제민주화도시 서울'을 발표한 뒤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과 공정거래 프랜차이즈 인증제 등 16개 실천과제를 추진하는 중이다. 한편 포브스는 1971년에 설립된 미국의 3대 경제잡지 중 하나로 다수의 최고경영자층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400대 부자순위 등 각종 순위발표로 유명하다.박 시장은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격차를 해소해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서울형 경제민주화 정책을 확대해 우리 사회의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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