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6년 3월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 대국이 열렸다. 대국 전 이 9단이 적재적소의 패 활용을 통해 알파고를 뒤흔들 것이라는 게 당연시 되는 분위기였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9단은 186수 만에 불계패했다. 예상치 못했던 참패에 대국장엔 긴 침묵이 흘렀다. AI가 인류를 지배하는 시대가 올 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도 증폭됐다.이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은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우리가 경험했던 산업혁명과는 차원이 다르다. 파괴력이 강한 기술이 산업, 문화, 학문 등의 소프트 웨어 분야와 융합하며 상상속에서나 이뤄질 일을 현실로 만든다.소프트웨어 능력과 협업이 중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 파워로 대표되는 여성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더 중요해졌다.아시아경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여성포럼의 주제를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의 역할(가제)로 정하고 관련 여성리더 12명을 주2회씩 심층 인터뷰해 싣는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에 맞춰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여성들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소프트웨어 산업의 교육 지원 법안을 준비 중인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과 아시아 최초로 싱글사이트(단일공) 로봇수술 300차례를 돌파한 문혜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은행을 준비중인 박현주 SC제일은행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아시아경제는 남보다 한발 앞서 4차 산업혁명을 준비중인 여성 리더 선배들의 소중한 한 마디를 전하며, 4차 혁명시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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