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암 극복…데이터 표준화해 공유하기로'

19일 미국에서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 개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이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복지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3개국이 '암 극복과 종식'을 위해 손을 잡았다. 3국은 암 종식을 위한 연구지원을 강화하고 예방과 검진을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에 관한 협력방안 등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시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암 종식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암 연구 지원 강화 ▲암의 예방·검진·진단방법 확대 ▲국가 간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 등에 합의했다. 최첨단 의생명연구센터 간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국제 컨소시엄 구축하고 암 단백질유전체학(Cancer proteogenomics) 관련 데이터, 연구와 분석결과의 투명한 공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단백질유전체학 활용을 통한 암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개발하고 암 발생의 다양성을 규명하기 위해 단백질유전체학 데이터 분석을 할 때 딥러닝 알고리즘 적용 등의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복지부는 앞선 지난 12일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통해 국가암데이터센터, 암환자 지리정보시스템, 한국형 정밀의료 코호트(10만 명)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엽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는 암의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적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인류의 암 정복을 위한 작지만 동시에 위대한 도약으로 기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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