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트랜스젠더 여성군인, 최초로 최전방 전투요원 발탁

영국에서 트랜스젠더로서 최전방에 배치된 클로이 앨런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군인이 최전방에 배치되는 전투 요원으로 선발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영국 병사 클로이 앨런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앨런은 "역사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커밍 아웃한 트랜스젠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앨런은 4년 전 벤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으로서 입대했다가 지난달 공식적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등 여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7월 여성이 근접전투 임무에 종사하는 것을 금지한 기존 규정을 폐지하고 기갑병과 장갑차병, 보병 등에 여성을 참여시키고 있다. 현재 영국의 군인 중 여성의 비율은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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