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유가 하락·명품업체 실적 부진에 '혼조'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명품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1% 하락한 338.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0.08% 하락한 1만378.40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도 0.39% 내린 437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0.12% 오른 6673.3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나흘간 이어진 하락 영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또한 국제 유가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카르티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트는 상반기 이익이 약 45%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9% 하락했다.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 역시 주가가 8.8% 하락했다. 2010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버버리와 크리스찬 디올도 각각 2.12%와 2.95% 내렸고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도 1% 밀렸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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