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대디' 지난해 690억 벌어…2년 연속 美 힙합가수 수입 1위

▲퍼프 대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힙합가수 션 디디 콤브(퍼프 대디)가 2년 연속 힙합가수계의 '연봉왕'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힙합가수들이 벌어들인 돈을 집계한 결과, 디디가 6200만달러(약 690억원)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벌어들인 돈 역시 지난해(6000만달러)보다 200만달러 더 늘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가 음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과거보다 훨씬 줄었지만, 프리미엄 보드카 '시락' 사업을 영위하고 여러 벤처기업들을 운영하면서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비욘세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제이지는 535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를 기록했다. 그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단 벌어들인 돈은 1년 전 5600만달러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그가 수입을 벌어들인 수법 역시 1위인 디디와 비슷했다. 활발하게 앨범을 내거나 무대활동을 하는 대신, 스포츠 에이전시인 '록 네이션'의 운영과 고급 샴페인 '아르망 드 브리냑'의 판매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3위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다. 4100만달러를 벌어들인 닥터 드레다. 그는 2년 전 애플에 헤드폰 업체인 비츠를 30억달러에 매각하는 천문학적인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지금도 이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팝가수 리한나의 연인인 드레이크가 385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4위를, 위즈 칼리파가 24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니키 미나즈 SNS

6위는 육감적 몸매로 잘 알려진 여성 힙합가수 니키 미나즈가 차지했다. 2050만달러를 벌어들인 그는 10명의 힙합가수 중 유일한 여성이며, 순위도 지난해 10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7위는 2000만달러를 벌어들인 핏불이, 8위는 1950만달러를 벌어들인 퍼렐 윌리엄스가 가져갔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32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에 안착했었지만 수입액이 1년 새 40%나 줄어들며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9위와 10위는 켄드릭 라마(1850만달러)와 버드맨(1800만달러)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카니예 웨스트(1750만달러)와 스눕독(1250만달러), 에미넴(1100만달러) 등 유명 힙합가수들이 각각 11위, 17위, 18위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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