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한반도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여파로 내진설계 업체 등 지진테마주들이 급등세다. 13일 오전 9시40분 현재 구조물ㆍ산업기계 구조재 생산업체 삼영엠텍은 전장대비 930원(25.17%) 오른 4625원에 거래됐다. 유니슨(9.86%), 포메탈(16.57%), 파라텍(6.8%), KT서브마린(5.01%) 등도 급상승했다. 유니슨은 자회사 유니슨하이테크가 교량받침 등 내진과 면진제품을 생산하며 포메탈은 내진 설계된 원자력밸브를 제조해 내진 관련주로 분류된다. 파라텍은 소방용 기계와 금속밸브류를 제조ㆍ판매하며 KT서브마린은 지진 복구에 필요한 광케이블을 만드는 업체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오후 7시44분께 5.1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 8시32분께에도 관측 이래 한반도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공포가 커지자 방진용 건물설계 및 소방기계 관련 업체들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시각 하나투어(0.59%)와 모두투어(-0.37%), 대한항공(-0.16%), 아시아나항공(0.54%) 등 여행ㆍ항공주들은 모두 보합권 내외에 머물러 있어 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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