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지는 ‘얼굴 없는 천사’누구일까

“올해도 광산구 하남동에 사과 25상자와 배 25상자 놓고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매해 명절이면 광주 광산구 하남동주민센터(동장 전경희)에 쪽지와 함께 사과 배 등을 놓고 사라지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다녀갔다. 하남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0시10분 경 누군가 동주민센터 주차장에 사과 25상자와 배 25상자를 놓고 사라졌다는 것.
과일 상자 위에는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려운 차상위계층에 전하면 좋겠습니다.”고 손으로 쓴 쪽지가 놓여 있었다.이 기부자는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설이나 추석 혹은 설과 추석 모두 선물을 하남동주민센터에 두고 갔다. 이번이 10번째 선물이다.하남동은 이 기부자가 쪽지에 적어 밝힌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사과와 배를 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