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서초컬처클럽 회원들
그는 또 “다들 시간이 바쁜 사람들이라 짬을 내 한 번에 모여 연습하기란 쉽지 않은데 한 차례 연습과 리허설 등 두 번 모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 19일 오후 1시 영등포 소재 음향세트를 갖춘 노래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며 리허설을 갖는다. 전문 MC 김승현의 사회로 3부로 나눠 120분 가까이 진행될 이날 공연은 주민들에게 총 14곡을 선사한다. 첫 무대는 윤형주 등 남자가수 전원이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문을 열고, 1부는 권인하가 ‘사랑했어요’,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과 ‘길가에 앉아서’, 남궁옥분의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윤형주 등 남자가수 세 명이 이문세의 ‘옛사람’을 돌아가며 부른다. 이어 2부에서는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Jazzy)’, 성악가 김성일이 성악버전으로 ‘푸르른 날’,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과 ‘장미’를 들려주고 특히 듀엣으로 민해경, 윤형주가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윤형주, 민해경, 남궁옥분, 혜은이가 등장해 ‘두 개의 작은 별’을 혼성으로 부른다.3부는 CM송의 대가 윤형주, 김세환이 ‘밝은 별’ 등 메들리를 선사하고 혜은이의 ‘열정’, ‘제3한강교’, 클로징 곡을 끝으로 모든 멤버들이 함께 출연해 ‘당신은 모르실거야’와 ‘사랑으로’를 관객들에 선사한다. 후렴으로 객석과 함께 율동하며 추억의 7080 가수들과의 아쉬움을 뒤로하게 된다. 이번 서초컬처클럽 결성에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아니한 조은희 구청장도 이날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들 가수의 새로운 조합이다. 난생 처음 듀엣을 하게 되는 윤형주는 민해경의 히트곡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여성 가수 셋과 함께 ‘당신은 모르실거야’, 윤형주, 김세환, 남궁옥분 등 남성 두 명과 여성 셋이 혼성이 돼 ‘두 개의 작은 별’ 등을 들려줄 계획으로 있어 이들 가수들의 첫 앙상블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