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기대에 못미친 ECB 경기부양책…대부분 하락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투심이 위축된 결과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6858.70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72% 내려간 1만675.2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34% 내려간 454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그대로 유지했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레피' 금리를 제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예치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 0.25%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 3월 한계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내린 바 있다. ECB는 매달 800억유로(약 99조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양적완화 조치는 내년 3월까지 계속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그 이후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ECB는 밝혔다. 유로화 강세도 유럽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독일에서는 린데(2.76%)와 인피네온 테크놀로지(2.70%) 등이 하락했다. 프랑스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2.31%)과 다논(2.19%) 등이 떨어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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