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사망사고, 10명 中 8명이 하청 노동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조선업 대형 3사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10명 중 8명은 하청 노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정의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조선업 대형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서 모두 37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원청 노동자가 8명(22%), 하청 노동자가 29명(78%)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9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이 중 6명이 하청노동자였다. 최근 5년간 산재 사망자 23명 중 하청노동자는 17명에 달했다. 이 의원은 "하청 노동자의 생명이 특히 위협받고 있어 노동조건과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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