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 사진제공=연합뉴스
7일 집무실 찾은 수사팀과의 면담서 탈세 혐의 부인檢 '롯데 비리' 신격호 총괄회장 오늘 오후 방문조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나는 직원들에게 절세를 지시했다"며 "탈세를 지시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8일 SDJ코퍼레이션측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7일 검찰 소환에 앞서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의 면담에서 증여세 탈세 혐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의 편법 증여혐의에 대해서도 "시효가 지난문제 아닌가, 주식을 받은 사람이 증여세를 내야지 준 사람이 내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답변했다.검찰은 8일 오후 3시30분께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회의실을 찾아가 조사할예정이다. 검찰측은 "신 총괄회장이 출석을 거부하는데다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방문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57)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천억원가량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서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줘 관련 계열사에 78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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