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던 계좌속 돈 7000억, 주인 찾아갔다'

20대 국민체감 금융관행 개혁 일환으로 추진중인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과제 이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잠자고 있던 예금, 보험, 신탁, 주식 배당금 등 '휴면금융재산'이 최근 1년간 7020억원이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은 '휴면금융재산 등 주인찾아주기' 과제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7020억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휴면금융재산은 올 6월말 기준 1조368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고객이 찾지 않아서 '잠자는 돈'으로 불리는 휴면금융재산잔액은 6월말기준 보험금이 7540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 예금(1886억원), 미수령주식이나 배당금(867억원), 신탁(2301억원) 순이다. 금감원은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과 휴면재산 전산조회시스템 등을 통해 주인 모르게 잠자는 계좌 속 돈을 찾아주는 과제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중 하나로 정해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눈먼돈'으로 인식되는 휴면 보험금을 금융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만기나 휴면보험금 발생시 보험금 청구가 따로 없어도 지정된 계좌로 이체하는 제도에 대한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휴면금융재산을 찾기 위해서는 은행연합회(www.sleepmoney.or.kr), 생보협회(www.klia.or.kr), 손보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본인 확인 후 한번에 휴면예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각 금융회사가 보유한 휴면예금 및 보험금은 금융회사 창구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휴면성 신탁 및 증권계좌 현황은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www.kofia.or.kr)에서 증권사별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사이트 링크를 통해 각 증권사의 조회화면으로 접속할 수 있다.이밖에 금감원은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금융약관 정비,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금융거래 주소 일괄변경 시스템 등의 과제들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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