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친인척·아내까지 가담한 고의사고 보험사기 일당 23명 검거

" 증거없던 고의 단독사고를 1년간 끈질긴 과학수사 끝에 주모자 A씨 구속 등 23명을 검거 "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 교통범죄수사팀은 다수의 사고이력을 숨기기 위해 차량과 운전자를 바꿔가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09년~15년까지 13차례에 걸쳐 2억 3천만원을 편취한 전직 보험설계사 등이 낀 보험사기단 23명을 검거하고, 그중 주범 A씨(36세)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자차수리비와 대인합의금을 받을 목적으로 전직설계사 중고차딜러 등 A씨는 범행을 누설할 염려가 어인 교사(기간제)까지 범행에 끌어들였다.특히, 주 피의자는 4년전부터 보험설계사와 중고차 매매업 딜러를 해오면서 교통사고와 보험처리 절차 및 방법,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절차에 대하여 그동안에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 치밀하게 범행함으로 하여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다.하지만 1년여의 끈질긴 과학수사 끝에 주범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으며, 추가피의자, 추가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전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박승관계장은 “보험사기는 결국 보험수가를 높여 선량한 보험가입자 국민 1가구당 연간 20만원의 보험료가 부담되는 사회적인 범죄로서,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험범죄에 대해 엄단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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