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북한의 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 문제를 논의한다.국방부는 6일 "위쥠쥐 사무총장이 오는 8일 서울안보대화(SDD) 행사장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 장관과 대담한다"며 "대담에서는 한반도 정세, 북한 화학무기 사용 문제, 한국과 OPCW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고 밝혔다.OPCW는 회원국의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사찰을 통해 검증하는 국제기구로, 1997년 설립됐다. 한국을 포함한 192개국이 회원국이며 북한은 가입하지 않았다.국방부는 "위쥠쥐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과 한민구 장관과의 대담을 계기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제고되고 한국과 OPCW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위쥠쥐 사무총장은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오는 7일 한국에 도착해 9일까지 머무를 계획이다. 그는 이 기간 동안 기자회견 및 홍용표 통일부 장관 예방, 한국외대·국립외교원 강연,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을 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개최하는 1.5트랙(반관반민) 다자안보회의다. OPCW를 비롯한 5개 국제기구와 33개국의 국방 당국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세계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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