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 ‘김치光’중국 수출길 올라

중국 수출길에 오르는 광주김치 ‘김치 光’ 상차식이 열린 1일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 수출업체(뜨레찬(주), 빛고을김치), 관계 공무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배추김치·갓김치 등 2개 품목 2.4톤 컨테이너 선적" "중국 광서성 한국식품전문관에서 프리미엄 김치로 판매 예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김치 공동브랜드 ‘김치 光’배추김치와 갓김치 등 2개 품목 2.4톤(2만4000불)을 중국 광서성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일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이하 ‘김치사업단’), 수출업체(뜨레찬(주), 빛고을김치),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김치수출 컨테이너 상차식을 개최했다. 컨테이너 선적을 마친 김치는 부산항으로 이동해 홍콩을 거쳐 항저우항에 입항 후 광서성 내 한국식품 전문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김치사업단은 철저한 중국시장 분석을 통해 중국 현지인이 선호하는 소포장 용기와 포장디자인 개발하고 금형을 제작하는 등 8개월여에 걸쳐 사전준비를 해왔다. 특히, 중국의 저가 김치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지 않고 천일염을 사용한 전통김치로 중국 내 고소득자를 겨냥한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해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7월 중국 청도에 배추김치, 갓김치 등 통관샘플 1톤을 수출한 바 있으며, 앞으로 현지 시식회 등을 거쳐 정식수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일본, 베트남 등에 광주김치 25톤(19만6000불)을 수출하는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해 왔다. 김광호 김치사업단장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외관상 수출시장을 개방했지만 라벨등록, 통관절차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비관세장벽이 높아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시장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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