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업무, 세부적인 것 살펴 끊임없이 보완해야”

이낙연 전남지사가 9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9월 정례조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br />

1일 9월 정례조회서 “큰 것만 보지 말고 세분화된 영역 점검”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일 “각자의 업무에 대해 큰 것만 보려 하지 말고, 세부적인 것도 잘 살펴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9월 정례조회를 갖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중국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의 연설문 가운데 ‘승리하고 싶다면 세부적인 것에서 승리해야 한다. 세부적인 것은 사악해서 당장 완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지난해 초부터 크게 보고 작게 살피자는 ‘대관소찰(大觀小察)’을 강조해왔는데, 마윈 회장은 이 연설문에서 ‘대관’보다 ‘소찰’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고 말했다.이어 “흔히 큰 것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고 세부적인 것에는 덜렁거리는 수가 있다”며 “그러나 세부적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또한 “조직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세분화돼 있어, 세분화된 영역을 모르면 곤란하다”며 “스스로 맡은 일에 대해서 얼마나 디테일을 잘 알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나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는 뜻의 중국 사자성어 ‘약팽소선(若烹小鮮)’을 언급하며 “작은 물고기를 잘 구우려면 형태가 유지되면서 속까지 잘 익어야 되지만 디테일에 약하고 덜렁거리면 그 물고기는 부서지고 만다”며 “행정도 작은 물고기를 굽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또 “도민들이 고통스러운 여름을 보내고 이제 겨우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며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많이 위로해주고, 도울 일이 있다면 뭐든지 찾아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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