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 끝… 아쉬움 달래줄 힐링 상품 ‘불티’

CJ몰, 전주비 빈백 소파 125%, 컬러링북 150% 판매 증가8월 말, 여름휴가 피크시즌 7월 말보다 최대 9배 급증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여름휴가를 마치고 후유증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힐링상품 판매가 늘었다. 1일 CJ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월24~30일)간 집에서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들의 판매량이 전주 보다 최대 4배 가량 늘어났다. 심신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향초·디퓨저’는 20%, 몸을 편하게 누일 수 있는 간이 소파 ‘빈백’은 125%,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은 330% 각각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 힐링 상품의 인기는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 말 같은 기간(7월24~30일)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전달 보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9배 늘어난 ‘바디필로우’다. 누워있는 자세를 편안하게 해주는 상품으로 장시간 누운 채 TV나 만화책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성인들의 대표 힐링 아이템인 ‘컬러링북’ 판매량이 전달 대비 230% 가량 증가했고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와 피로 회복에 도움되는 ‘입욕제’를 찾는 고객도 7월 말보다 각각 22%, 15% 늘었다.특히 CJ몰이 단독 론칭한 유럽 향초·디퓨저 편집샵 브랜드 ‘센티멘탈’은 전문관 오픈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센티멘탈 이탈리아 유칼립투스’와 따뜻하고 편안한 향인 ‘센티멘탈 이탈리아 피그’가 있으며, 두 상품 모두 50% 할인된 3만7500원에 선보인다. 이혜숙 CJ오쇼핑 e마케팅팀장은 “대표적인 휴가 후유증 극복 아이템으로 꼽히던 마스크 팩과 헤어 트리트먼의 판매량이 전주 보다 10~20% 증가한 것과 달리 스테이케이션 상품 판매량은 최대 9배까지 늘었다”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테이케이션의 영향으로 야외 바캉스를 즐긴 사람들이 휴가 후유증을 집에서 쉬며 극복하는 성향이 짙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