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안타+해커 무실점' NC, kt 완파

해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이틀 연속 kt위즈를 제압했다. NC는 수원 kt 위즈파크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66승2무44패)는 3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44승2무70패)와의 시즌 열 세번째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NC의 시즌 다섯 번째 선발 전원 안타였다. 리그 전체로는 마흔 아홉번째.전날과 마찬가지로 NC가 1회초 공격에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1번 박민우(23)가 중견수 방면으로 짧은 안타를 치고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2번 김성욱(23)의 적시타가 터졌다. NC 선발 해커(33)는 1회말 공격을 삼진 두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NC는 2회초 공격에서 박민우, 김성욱, 3번 나성범(27), 4번 테임즈(30)의 연속 4안타 등 장단 여섯 개 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넉 점을 추가했다. kt 선발 정성곤(20)은 1.2이닝 8피안타, 5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등판에서 SK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기록했다. NC는 4회초 공격에서 5번 박석민(31)의 두 점 홈런 등 또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넉 점을 추가, 9-0으로 달아났다. 박석민의 시즌 27호 홈런. 2014년 기록한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NC는 7회초 공격에서도 두 점을 추가했다. NC와 달러 kt 타선은 해커에 꽁꽁 묶였다. 해커는 6이닝 2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열 한번째 승리(2패)를 챙겼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쌀쌀해진 날씨 속에 해커는 팔십 팔 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해커에 이어 장현식(21)이 2이닝 무실점, 구창모(19)가 1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NC의 테이블세터 박민우와 김성욱은 4타수 3안타 3득점,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중심타선에서는 나성범과 테임즈가 2안타씩을 기록했다. 타점 네 개를 더한 나성범은 KBO리그 역대 일곱 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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