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나성범(27)과 이호준(40)의 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위 넥센과의 승차는 세 경기 반으로 벌렸다. NC(65승2무44패)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44승2무69패)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가 1회초 3번 나성범의 한 점 홈런으로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나성범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피어밴드(31)의 3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2호(비거리 115M).kt는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2번 하준호(27)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1, 3루 상황에서 5번 박경수(32)의 안타 때 하준호가 홈을 밟았다. NC는 2회초 공격에서 다시 2-1로 달아났다. 2사 1, 2루 상황에서 9번 김태군(27)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NC 선발 이재학(26)은 4회와 5회 한 점씩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1회와 마찬가지로 모두 볼넷이 빌미가 됐다. 4회에는 선두타자인 4번 유한준을, 5회에는 1사 후 3번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재학은 4.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호준[사진=김현민 기자]
NC는 2-3으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호준이 시즌 16호 역전 두 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호준은 1사 1루 상황에서 피어밴드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피어밴드는 6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해 시즌 열 한 번째 패배(7승)를 떠안았다. NC는 7회초 공격에서 5번 박석민(31)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5-3으로 달아난 후 7~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5승을 거뒀다. 이날 패한 3위 넥센과의 승차는 세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넥센은 삼성에 1-8로 패했다. NC 마무리 임창민(31)은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스물 한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승리투수는 NC 이민호(23). 이민호는 이재학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시즌 7승8패가 됐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